국민의 정부출범이후 여성정책의 기본방향은 여성의 권익보장과 능력개발의 적극화 및 가정, 직장, 사회에서의 양성차별의 장벽제거에 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여성정책의 추진기조를 여성정책의 주류화와 여성의 대표성 제고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부장제적 구조가 보편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가의 정책은 주로 남성에 의해 결정되며 정책의 집행과정과 결과에서도 여성은 크게 배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는 평등에 관한 그동안의 논의와 여성문제에 관한 이론적 관점의 고찰을 통해 모든 정책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필요함을 논의하고, 국가와 가장 직접적 관계에 놓여 있는 공직분야에서의 여성공무원 참여현황을 분석한다. 이 연구는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인사정책과정에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