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의 많은 투자는 현재의 업무과정을 완전하게 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그 속도를 가속화하게 된다’(Hammer, 1990: 104). 급진적 변화를 무력화시키는 문제들의 해결책은 ‘업무과정의 재설계(BPR)’ 혹은 ‘업무과정의 혁신’이다(Hammer and Champy, 1993; Davenport, 1993). BPR의 운동은 그 정초자(founder)들이 성공을 위하여 필요한 ‘열광적 행위(fanaticism)’를 저술할 때 나타났다(Hammer 1990: 112). BPR은 ‘보통 경영과는 구별되는 것’이다(Davenport 1993: 23). BPR은 대규모 관료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직을 모색하기 때문에, 변화의 관리에 급진적인 혁명적 접근방식을 요구한다. BPR은 노동 분업을 번복하려고 한다(Hammer and Champy, 1994). 재설계는 과업과정만이 아니라 많은 유형의 변화를 촉발한다. 직무설계, 조직구조, 관리체제와 과업과정과 관련된 어떤 것 등이 통합된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져야 한다. 즉 재설계는 조직의 많은 영역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많은 노력이다. 이러한 변화의 재설계가 성공하려면 이러한 이상을 가진 최고관리자의 지도력이 필요하다. 재설계과정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현존의 업무과정에 익숙한 모든 조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정보기술은 업무재설계에 많은 기회와 편익을 제공한다. 그러나 정보기술이 조직의 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가 정보기술에 대한 조직구성원들의 태도를 결정해야 한다(Hammer, 1990: 112). 디지털 혁명의 의미는 새로운 정보와 의사소통의 능력이 관리주의자의 논쟁에서 점차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 ICTs의 힘은 새로운 사업기회, 조직의 개편, 조직간, 국가간 협력의 확보를 약속하는 예기적 이상(proleptical vision)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가진 업무과정재설계(BPR)는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주요한 능률성을 확보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새로운 ICT와 BPR의 원리는 고객에게 공공서비스의 전달을 재설계하기 위한 계획 속에 함의되어 있다. ICTs는 정부와 국민 사이의 관계를 다시 새롭게 하며, 실제로 그것을 형성하는 요인들을 규명한다(Bellamy and Taylor, 1998: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