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이 연구는 실무자들뿐만 아니라 학계관계자들에게 공무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지식관리에 있어서의 실제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공공조직에 있어서 바람직한 지식관리생태형성을 방해, 혹은 촉진하고 있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델파이기법을 이용한 조사들이 광주광역시에서 KM을 사용하고 있는 하위 및 중간층의 실무공무원들과 행정학 관련학회지들을 통해 지식관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학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주지의 사실인바, 이 델파이기법은 참여자들이 다른 참여들이 매긴 순위를 보고 처음과는 다른 순위를 바꾸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보다 바람직한 합의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들에 대한 문헌적 검토를 통해 개인, 기술, 조직차원에서 장애 및 촉진요인들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델파이설문을 작성, 제1라운드는 실무자, 제2라운드는 전문가, 다시 제3라운드는 실무자 순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해당공공조직의 64명의 KM이용공무원들은 51개 항목에 걸친 장애 및 촉진요인들을 지적하고 있었는데, 지식공유마인드부족, 형식적인 업무협조, 지식매력부족, 권위적인 권력지향성 등은 주요장애요인들로, 주요촉진요인들로는 새로운 아이디어소유자에 대한 존중, 관리자의 지식의 과정과 내용에 대한 이해, 조직비전과 KMS를 통한 업무수행 간의 연계성 등은 주요 촉진요인들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관리자들은 독립적인 지식활동팀을 구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관련외부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해당자치단체는 그 구성원 누구나 편리하게 조직지식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 또한 쉽게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지식친화적인 분위기를 형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